
안녕하세요 술 없이 못 사는 사카린입니다
제가 원래 소주파였는데 요즘 신랑 때문에 위스키에 푹 빠져있어요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소주를 까면 꼭 한 병을 먹었는데 위스키는 단 두 잔을 기품 있게 마실 수 있다는 점, 멋진 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너무 좋더라고요
비싼 술 매일 마시기엔 부담이 없지 않으니, 이번에 가성비 위스키를 사 와봤어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했고 1.5리터에 무려 2만 원대입니다!!
술 마신다고 들떠서 사진 거지같이 찍은 점 송구스럽습니다만, 일단 첫인상은 어마어마하다.. 였습니다 허허
가성비답게 뚜껑은 코르크가 아니고 돌려까야합니당
위스키 따는 그 맛은 떨어지긴 하네요

어마무시한 용량 1.5L
칼라일이 보면 저가위스키치고 진한 편이라 의아했는데
역시 캐러멜색소가 조금 들어가 있네요 0.1%...?
위스키는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 정도로 색깔에 영향을 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렴한 위스키는 보통 숙성정도가 3년 미만이라고 하네요
저는 가성비로 매일 먹을 위스키라서 숙성정도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고급진 맛을 찾는 분에게는 아마 깊은 맛은 조금 기대하기 어려우실 거예요

칼라일이 블렌디드 몰트 함량이 33%가 된다고 하는데,
이게 가성비나 저렴이 위스키보다는 많이 쓰는 편이라네요
가성비 중에서는 향과 맛이 좋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하루 만에 반을 마셔버린 건 아니고, 가성비 위스키로 구입해서 마시다가 소개드리고 싶어서 이제야 포스팅하는 거랍니다
저는 하이볼로 마시는 걸 선호하지 않아서 온더락으로 마시는 편입니다만,
가성비 위스키 칼라일은 하이볼로 만들어 드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일단 온더락으로 마셨을 때
단 맛과 향이 제일 세게 느껴졌고 부드러운 맛이었어요
가격대비 가벼운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묵직한 맛은 느끼긴 힘들었던 것 같아요
목 넘김도 부드러워 좋았지만 아무래도 얼음이 녹으면 녹을수록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지는 느낌도 있었어요
저는 그래도 쟁여놓는 위스키로 완전 왕추천합니다
1.5L에 2만 원대의 매력적인 가격과 달달한 향이 나는 게 딱 제 취향이라 아마 여성분들이라면 편안히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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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안주는...
기영이 숯불 두 마리 치킨입니다
아주 기영이 처돌이라고 볼 수 있음...
연달아 이틀을 기영이로 조지네요 껄껄
그럼 진짜 뱌뱌
